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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속의 한센병

한센병은 인간이 체험한 최초의 질병으로서, 지구상에 이 질병이 나타난 것은 인류의 등장과 같을 것이고 그 시작 지점은 이집트일 것이라는데 어느 정도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다.

한센병은 인간이 문자를 사용하여 기록을 시작한 때부터 등장하는데 B.C. 2400년경 이집트의 파피루스 문서에 이미 한센병이 기록되어 있고, 페르시아에서는 B.C. 6세기경에 알려졌다. 인도에서는 의서(醫書) 「차라카·산 히타」에, 중국에서는 「논어」 등에 기록되어 있으며, A.D. 1~2세기의 그리스·로마의 의사들에 의해서도 기록되어 있다.

특히 구약성서는 「출애급기」에 모세가 한센병에 이환되었음을 밝히고, 「레위기」 13~14장에서는 한센병에 대한 증상과 대응 방법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삼국유사(三國遺事)를 비롯하여 고려사(高麗史), 삼화자향약 (三和子鄕藥),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 등에 한센병으로 보이는 병명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들 모두가 현대적 의미의 한센병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고, 조선시대에 이르러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조선실록(朝鮮實錄), 동의보감(東醫寶鑑), 광제비급 (廣濟秘笈), 제중신편(濟衆新編), 의종손익(醫宗損益), 흔의징(痕醫徵) 등에 현대적 의미의 한센병이 나타난다.

특히 한센병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병명이 나오는 최초의 의서(醫書)는 1453년 조선 세종 때의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으로서, 제3권에 「대풍나(大風癩)」라는 병명과 함께 ‘감각의 이상, 피부의 의주감(蟻走感), 반문(斑紋)’ 등의 초기증상을 언급하고, ‘병의 발전과 더불어 후목(朽木)과 같이 지각의 완전둔마(完全鈍麻)에 이르러 오랜 시일이 지나면 피부근절(皮膚筋節)의 괴산(壞散), 수지족지(手趾足趾)의 탈락, 시력장애를 나타낸다’고 하는 정확한 임상증상과 함께, 고삼원(苦蔘元) 등을 이용한 치료법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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