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비 1180px 이상
너비 768px - 1179px
너비 767px 이하
본문시작

한센병박물관 상설전시는 2층 (소록백년관) 의 상설전시실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상설전시실은 한센병, 인권, 전이공간, 삶, 국립소록도병원, 친구들 등 6개의 주제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가등록유산 663호인 한센인 생활유품 (개인치료용 칼 등 8종 14점)을 비롯하여 소록도의 역사와 한센병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센인의 삶과 인권의 가치를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유물과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인권

인권

소록도에서는 그동안 수많은 인권 침해가 있었습니다.

인권 전시관 사진1 인권 전시관 사진2

굶주림과 노역, 감금과 학대, 단종과 낙태, 그리고 학살까지 참혹한 인권 유린이 일제강점기로부터 시작되었으며, 해방 이후에도 오랫동안 이러한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소록도의 인권 유린의 역사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가슴 아픈 이야기이며, 동시에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오늘도 소리 없이 외치고 있습니다.

전시유물 안내

  • 벽돌 사진
    벽돌

    여기에 전시되어있는 벽돌은 소록도를 상징하는 물건 중 하나입니다. 현재의 소록도를 만들기 시작한 1933년 확장공사 시기 일제는 제일 먼저 벽돌공장을 설치합니다.

    소록도에서 원토를 채취하여 중앙공원 성모상 자리에 있던 벽돌 가마터에서 벽돌을 구워 빨간 벽돌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치료를 받으러 온 환자들을 동원하여 벽돌을 만들고 굽게 하였습니다.

    암울한 격리의 공간에서 환자들의 손에 의해 한 장 한 장 만들어진 벽돌은 하나하나에 아픈 사연이 있고 소록도 모든 건축물에 사용되었습니다.

  • 감금실 사진
    감금실

    이곳은 감금실의 일부를 축소하여 재현한 통곡의 방입니다. 1935년 만들어진 감금실은 붉은 벽돌로 세워진 높은 담과 열다섯 칸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감금실은 원장의 징계검속권에 의해 환자들을 일방적으로 감금, 금식, 체벌, 등 온갖 학대가 있었던 곳으로 행정적 처벌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소록도는 하나의 작은 국가처럼 관리와 통제가 있었습니다.
    감금실은 1974년까지 운영되었고 운영은 병원행정 아래 환자 조직에 의해 운영되었습니다.
    이후 잠시 일반 생활공간으로도 사용되기도 하다가 현재는 검시실과 함께 중앙공원 앞에 남아있습니다.

    정면의 벽에 나타나는 시는 감금실에 갇혔던 한 환자의 고통과 억울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왼쪽을 보세요. 지금은 남아있지 않지만 본래 감금실에는 갇혔던 환자들이 새겨놓았던 낙서들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새겨진 탈출기라는 글에는 과거 소록도의 어려웠던 현실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본문종료